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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3세 임지선 대표 프로필

last3bottles 2024. 5. 5. 14:47

호남지역 대표 주조업체 보해양조가 오너 3세 임지선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 대표는 젊은 감각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류 업체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권, 더 나아가 해외까지 영토를 넓히며 사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1985년생인 임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창해에탄올에 입사해 2013년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 본부장을 지냈으며, 2015년 11월 보해양조 대표이사에 올랐다. 주류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CEO이자 주류업계 최연소 CEO로 알려져 있다.



임 대표는 2015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이후 국내 첫 탄산 저도주인 '부라더소다'를 출시해 주류업계에 탄산주 열풍을 일으켰다. 부라더소주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탄산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급성장한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해소주'를 출시, 출시 1년 만에 2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보해 신제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대형 주류 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보해양조는 지난해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이에 보해양조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진출,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타깃 제품인 보해소주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역 편의점 약 4000여 곳, 전국의 할인마트에 입점해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푸덱스 재팬'에 참여해 보해양조의 제품들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보해복분자주가 만찬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속적, 장기적인 플랜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정용 시장은 첫 발을 내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대표의 혁신적인 행보가 보해양조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