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고는 사람들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잦은 면박을 받는 것을 계기로 자신에게 심한 코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수면 중 자신의 코골이 소음에 깨거나, 갑자기 ‘컥’ 하고 호흡을 멈추면서 화들짝 깨어나기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깨닫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코골이를 단순 잠버릇으로 넘겨버리기에는 해당 수면질환이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수 있다는 점이다.
코골이는 수면중 꾸준하게 호흡을 방해하면서 수면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신체에 만성적인 산소부족을 불러오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낮졸음과 피로감을 몰고 온다. 여기서 더 나아가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을 발전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그리고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골이의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의 경우, 코골이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폭넓은 효과를 가져오면서, 그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일차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양압기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의사가 진행하는 양압적정검사다. 간혹 가정에서 개인이 진행하는 양압기 사용은 코골이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병원 호흡기과 로라 버클리(Laura H. Buckley) 교수팀에 따르면, 양압기 치료에 있어 의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의사는 여러 전문팀과 협력해 환자가 양압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또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더라도 코골이 치료에 효과를 보고있는지 등을 확인할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압기 사용에 있어 의사의 개입은 의사가 환자 개인의 동반 질환 및 약물 복용 여부를 적절히 판단하고 최적의 양압기 사용을 안내할수 있다.
이와 관련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는 양압적정검사를 반드시 동반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양압기 양압적정검사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 개인마다 다른 코골이 증상에 대한 최적화된 기도압력을 찾는 검사다. 개인에 최적화된 기도압력을 찾아서 양압기를 사용해야 치료효과가 높고 사용중 불편함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코골이 양압기는 환자가 착용한 한 상태로 수면을 취해야 되는 만큼, 양압적정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압력을 찾아 최대한 편안하게 사용을 해야 오랫동안 사용을 유지하고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골이 양압기 치료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고 통증이 없어 세계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압기의 유지·관리, 각자에게 알맞은 세팅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